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 재산 인생 투자 경영철학에 대하여

빌게이츠가 최고의 승부사로 인정한 사람이 있습니다.

손정의 회장, 손 마사요시라고 불리는 남자인데요.

그는 아무것도 없었던 시절의 마윈에 204억원의 투자를 결정했고, 교포로서의 차별과 설움을 견뎌내고 일본 재계 1위에 오른 대단한 인물입니다.

그는 스스로를 '성공한 허풍쟁이'로 여긴다고 합니다.

단순 허풍쟁이라고 부르기엔 그가 이룬 업적과 재산은 너무나도 많은데요.

여기에 더해 그는 '허풍쟁이가 성공한다'고 주장합니다.

도대체 이게 무슨 얘기이며, 왜 그는 허풍쟁이일까요?

지금부터 그의 인생관과 경영 및 투자철학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합시다.

 

*이 글을 모두 읽으실 때 쯤엔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목차

     

     

    손 마사요시 재산 규모

    그의 재산은 260억 달러 약 31조 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0조 원의 재산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삼성의 이건희 회장보다 약 10조 원 이상의 자산을 가진 셈인데요.

    입을 것과 먹을 것에 있어서는 놀라우리 만큼 검소하지만, 집에 대해 돈을 쓰는 수준은 국내 재벌들과는 비교도 안 될 정도라고 합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저택

    먼저 그가 소유하고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의 대저택이 있습니다.

    2012년에 구입한 이 저택의 구입 가격은 약 1400억 원인데요.
    구입 당시에는 미국 주택 거래 최고가를 갱신하기도 했습니다.
    놀랍게도 이 저택의 면적은 3만 6천 평에 달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 5개의 욕실 수영장 테니스 코트 등을 갖추고 있는 이 집에 손정의는 실제로 거주하면서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도쿄 미나토 구의 저택

    또 그의 본 거주지인 도쿄 자택은 도쿄의 가장 노른자 땅인 아자부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 집의 가격은 700억 원 정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 저택에는 일본식 방이 40개 정도 있으며, 마당에는 골프 연습을 위한 공간까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긴자의 티파니 빌딩

    이 밖에도 긴자의 랜드마크인 티파니 빌딩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이 빌딩은 유명 건축가가 직접 설계한 10층 건물로 티파니의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어 일명 티파니 빌딩으로 불립니다.
    손정의는 이 빌딩을 약 3200억 원에 매입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손정의의 재산은 부동산만 하더라도 엄청난 규모입니다.

     

    손정의가 이러한 천문학적인 금액을 벌어들인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는 이미 19살에 자신의 인생 50년에 관한 계획을 세워놓고, 그 계획을 지금까지 철저히 지켜나가고 있다고 하는데요.

    지금부터 그가 어떤 인생을 살아왔는지 함께 알아보도록 합시다.

     

     

    손정의 젊을적 시절부터 현재의 위치까지 그리고 아래엔 손정의 회장이 소유한 미국과 일본에 위치한 자신의 대저택들
    좌 - 손정의 대학생 시절 / 중 - 손정의의 귀인 '후지타 덴' 회장 / 우 - 현재 손정의의 모습

     

    손정의 인생

    출생과 유년시절

    손정의는 1957년 규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가 태어났을 때 그의 가족은 판잣집에 살 정도로 가난했는데요.
    손정의의 부모님은 밀주 제조 생선 판매 등 많은 고생을 하며 손정의를 포함한 4형제를 키웠습니다.

     

    손정의가 중학생이 되던해 그의 부모님은 파칭코 사업을 시작합니다.
    일본의 파친코 산업은 그 시절부터 계속하여 성장했고, 현재는 그 규모가 연 300조 원이 넘을 정도가 되었죠.

    당시 손정의의 부모님은 이 파친코 산업의 성장세에 편승하였고, 그의 집은 단숨에 부자가 됩니다.
    덕분에 손정의는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을 수 있었습니다.

     

    그는 돌연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미국 유학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가 16살에 어린 나이에 미국 유학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후지타 덴 사장의 몫이 컸습니다.

     

     

    귀인 후지타 덴을 만나다

    후지타 덴은 당시 일본 내에서도 전설적인 경영인 중 한 명이었는데요.

    손정의는 그가 쓴 책을 읽고 감동하여 미국 가기 전 후지타 덴을 꼭 만나고 가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하지만 고작 고등학생밖에 안 된 그에게 나이 차이도 30살이 넘게 나는 일본 최고의 경영인인 후지타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보였습니다.


    손정의는 후지타를 만나고 싶다는 집념으로 매일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합니다.

    매일을 전화로 거절을 당하자 아예 그는 비행기를 타고 도쿄로 날아갑니다.
    도쿄에 도착해 그는 다시 한 번 비서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비서에게 말했죠.

    "내가 지금 도쿄에 왔으니 3분만 사장실에 있게 해달라. 심지어 후지타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말도 걸지 않을 테니 제발 그 자리에 있게만 해달라."고 간곡한 부탁을 했다고 합니다.

     

    손정의의 간절함이 통한걸까요.

    결국 후지타는 15분이나 시간을 내줬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짧은 시간은 그의 인생의 방향을 바꿔놓게 되죠.

    그는 손정의에게 말했습니다.

    "앞으로 컴퓨터 비즈니스 시대가 올 테니 이에 맞춰 준비를 하라"고 조언해줬고, 손정의는 이 말을 품고 미국 유학길에 오르게 됩니다.


    부연설명을 하자면, 지금에나 개인용 컴퓨터 시대가 올 것이 너무 당연했었지만, 그가 후지타를 만났을 당시는 1974년이었고 사람들은 심지어 컴퓨터가 뭔지도 몰랐었죠.

    그러니 후지타의 조언은 시대를 몇 수를 앞서 본 것이었습니다.

     

    사업적 기량을 발휘하여 이른 나이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다

    손정의는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위치한 UC버클리에 입학해 경제와 컴퓨터를 배우게 되는데요.

    하지만 그에게 위기가 찾아옵니다.

    아버지가 병으로 쓰러지면서 지원이 끊기게 된 것입니다.
    당시에도 샌프란시스코의 물가는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는 공부를 하면서 생활비까지 벌어야만 하는 상황이 찾아옵니다.
    이때 그의 수환이 발휘됩니다.

     

    우선 그는 전자사전을 만들어 다른 회사에 팔아야겠다는 계획을 세웁니다.

    19살밖에 되지 않은 그는 혼자서 계획을 완성하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당시 담당 공대 교수를 찾아가 아이디어를 제안하며 자신의 사업 팀에 끌어들입니다.

    결국 일류 대학 교수와 19살 학생이 만든 아이디어는 완성되고, 이 기술을 SHARP 사에 팔면서 11억 원 가량을 벌게 되는데요.

    이때 손정의 나이는 21살이었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40년 전의 11억 원은 지금의 것과 완전히 다른 무게인데요.

    그는 이미 21살의 나이에 경제적인 자유를 얻게 된 것이었죠.

     

    인생 전반에 걸친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다

    이후 그는 일본으로 돌아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는 데에만 시간을 쏟아붓습니다.
    이렇게 사업 아이템만 구상한 지 1년 6개월째, 그는 세 가지 결론을 내립니다.


    첫번째. 앞으로 사람들은 개개인마다 컴퓨터를 갖게 될 것이다.
    두번째. 개인용 컴퓨터에 필요한 다양한 소프트웨어가 훨씬 많이 생길 것이다.
    세번째.  소프트웨어 개발은 이미 미국이 너무 발전했으니, 개발보다는 이미 잘 만들어진 소프트웨어를 유통하자.

     

    허풍쟁이가 결국 뜻을 이룬다

    1981년, 이렇게 손정의는 소프트뱅크를 창업합니다.

    일본 후쿠오카의 어느 허름한 건물에서 25살의 젊은 청년이 전 직원 2명을 대상으로 일장연설을 합니다.

    "지금은 비록 초라하지만, 앞으로 30년 후에는 조 단위의 매출을 올리는 대기업이 될 것이다."

    젊은 사장의 정신나간 허풍을 들은 그 직원들은 몇 달 후 모두 일을 그만두었다고 합니다.

    왜 허풍쟁이가 성공한다는 얘기인지 이제 아시겠죠.

    아시는 것처럼 손정의의 소프트뱅크는 엄청난 성장을 시작합니다.

     

     

    소프트뱅크의 고속질주

    혹자는 손정의의 앞을 내다보는 능력이 인간의 수준이 아니라고까지 얘기하는데요.

     

    YAHOO!(야후) 투자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작은 벤처회사였을 때 일본 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해 1조 원이 넘는 매출을 내고, 적자 기업이었던 <YAHOO!>에 투자해 야후(YAHOO!)를 일본에서 제일 가는 포털로 만듭니다.

     

    아이폰 독점 계약 체결

    이후 행보는 스티브잡스와 직접 만나 일본 내 아이폰 독점 계약을 따냅니다.
    당시 손정의는 아이폰에 회사의 모든 미래가 걸려 있다며, 기업 로고까지 원래 색인 노란색에서 애플의 컬러인 회색으로 바꿔버리기까지 합니다.

    결국 손정의가 예견한대로 애플 휴대폰이 일본 60% 이상의 점유율을 자랑하면서 손정의에게 막대한 부를 가져다 주죠.

     

    중국 알리바바에 200억 투자

    또한 당시 20명 규모의 작은 회사의 CEO였던 마윈의 프레젠테이션을 듣고 6분 만에 알리바바에 약 200억 원 투자 결정을 한 것으로 유명한데요.

    이때 투자한 200억은 현재 약 59조 원의 가치가 되어 거의 3천 배에 가까운 수익을 낸 대박 투자가 되었습니다.

     

    손정의, 회사경영 철학과 투자 명언

    도천지장법 : 승리하려면 올바른 뜻, 적절한 타이밍, 지리적 이점, 훌륭한 장수, 효율적 시스템을 갖춰야 한다.

    정정략칠투 : 올라갈 목표를 정하고 관련 정보를 모아 전략을 세워 7할의 승산이 있으면 일을 시작한다.

    일류공수군 : 주류에서 최고가 가능한 사업을 택하며, 공수의 균형을 맞춰 멀티 브랜딩 전략을 사용한다.

    지신인용엄 : 리더는 지혜와 믿음, 어짊과 용기, 엄격함을 지녀야 한다.

    풍림화산해 : 움직일 때는 바람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멈출 때는 숲처럼 고요하게 정지하고, 공격할 때는 불처럼 순식간에 번지며 활활 타올라야 하고, 방어할 때는 산처럼 단단하고 굳건하게 버텨야 하며, 상대를 만나면 바다처럼 일순간에 삼켜버려야 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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